道,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승부수
道,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승부수
  • 이홍구
  • 승인 201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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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업 43개 정해 투자유치 방문 설명회
혁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로 지적되던 저조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도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위원회는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분양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문태헌 경상대학교 교수 등 위원 16명을 새로 위촉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도시의 전문화·특성화, 지식·정보산업 기업 및 대학·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 사항에 대한 심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도시관리위원회는 위원장(도지사)을 비롯해 혁신도시업무 관계 공무원, 도시계획 분야 등의 전문가, 이전공공기관 및 입주기관 임직원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경남도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연관기업 366개 중 43개 타깃기업 정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유치 방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학·연 클러스터는 혁신도시 활성화에 필수불가결한 중요 사안”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클러스터 부지 분양을 높이는 등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함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 경남도는 치안,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35개 이전과제를 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통한 이주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지역탐방, 각종 문화행사 등을 통해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도는 전했다.

정부도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LH는 최근 분양가 인하, 입주허용기관 확대, 도시첨단산단 중복지정 등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또 산업부,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서부경남 성장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전하는 11개 기관의 직원들과 가족들이 경남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올 연말 기반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률은 전체분양면적 21만7000㎡ 중 1만8000㎡로 8.3%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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