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살 빠지는 소리가 들려요’
태극전사 ‘살 빠지는 소리가 들려요’
  • 연합뉴스
  • 승인 201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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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서 이틀 연속 고강도 훈련
“훈련이 끝나고 나면 보통 2∼3㎏은 훌쩍 빠집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치른 태극전사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잔뜩 묻어났다.

 특히 이날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데다 습도도 60%를 넘으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다. 이 때문에 오후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선수들의 유니폼은 곧바로 흠뻑 젖어들었다.

 선수들이 하루 훈련을 끝내면 과연 체중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에 대해 대표팀의 ‘맏형’ 곽태휘(알 힐랄)는 “한 차례 훈련이 끝나면 보통 2∼3㎏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1리터짜리 페트병으로 2∼3개 분량의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훈련 중간에 충분히 물을 마셔주는 한편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는 마그네슘과 칼륨 등 전해질과 비타민 보충에도 주의하고 있다.

 운동량이 많은 만큼 선수들도 체중 관리는 물론 영양소 섭취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김신욱(울산)은 “칼로리 소모가 많아서 일단 잘 먹는다”며 “워낙 대표팀 조리장이 맛있는 요리를 내놔서 즐겁게 식사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비타민 등 영양제를 많이 챙겨주고 있다”며 “선수들 개인적으로도 도핑에 조심하면서 영양제를 알아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특히 선수들은 체지방이 느는 것을 막으려고 라면과 튀김을 비롯한 고열량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2014> 이틀째 계속된 강도 높은 훈련

<월드컵2014> 이틀째 계속된 강도 높은 훈련
(마이애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태극전사들이 1일 오전(현지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하던 중 잠시 숨을 고르며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 손흥민(왼쪽부터), 구자철, 이용, 한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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