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도내 농업용수 수질기준 적합
농기원, 도내 농업용수 수질기준 적합
  • 박성민
  • 승인 201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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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하천수와 지하수 등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물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에서 지난 7월 각각 채취한 시료를 조사한 결과,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수질기준 안에 들어 농업용수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농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해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수질을 분석해 오고 있다. 농번기 시작 전인 지난 4월, 경남지역 하천수와 지하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인 지난 7월 조사에서도 농업용수로서 문제가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 시료에 대해 ph, 질소, 인 등 16종의 일반성분과 중금속인 카드뮴, 납, 수은, 비소에 대해 수질을 분석하여, 평균 수질이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하천수는 수질등급을 기준으로 4급수(BOD 8 mg/L 이하)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7월 도내 하천수의 수질등급은 1급수(BOD 1mg/L 이하)와 2급수(BOD 3mg/L 이하) 사이가 전체의 77%인 것으로 조사돼 매우 양호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나머지 23%도 3급수(BOD 6mg/L 이하)에 해당하는 수질 기준을 보임으로써 도내에 대부분의 하천수는 3급수 이상의 양호한 수질을 보였다.

또한 지하수의 경우 ph는 6.8로 농업용수 수질기준 6.0∼8.5를 충족시켰으며, 비료를 많이 주었을 때 지하로 쉽게 유실되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는 7.3mg/L로 허용치 20mg/L 보다 훨씬 낮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중금속인 카드뮴, 납, 수은, 비소의 함량은 검출한계 이하로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영 경남도농업기술원 박사는 “예전에 비해 도내 농업용수의 수질이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정확한 시비처방과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 고취가 화학비료 사용량이 경감된 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서 “경남지역의 하천수와 지하수 수질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시범사업 추진과 기술지원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업용수수질분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에서 지난 7월 각각 채취한 시료를 조사한 결과,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수질기준 안에 들어 농업용수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원이 도내 농업용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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