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 투병 공무원 자녀에 온정 손길
하동군 금남면, 투병 공무원 자녀에 온정 손길
  • 최두열
  • 승인 2015.02.26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금남면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동료 자녀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금남면은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변거황 주무관(7급) 자녀의 치료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15만원을 변 주무관에게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변 주무관의 자녀(7·여)는 지난달 초 갑자기 아파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같은 달 13일부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장기치료에다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 가정형편이 너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25일 변 주무관에게 전달한 것.

변 주무관은 베트남 출신인 부인이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데다 전문 의학용어에 대한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본인이 병원에 아이를 돌봐야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변 주무관은 아이의 간병을 도와줄 부모와 형제가 전혀 없고, 자녀 앞으로 보험도 가입한 게 없는 상황이어서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금남면이장단(단장 문상호)에서도 변 주무관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금남면에 기탁했다.

김형동 면장은 “변 주무관의 사정이 너무 딱해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치료비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위로했다.
최두열기자
문상호 금남면이장단장(좌측)이 변거황(좌측 세번째)주무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