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전기에너지공학과’ 첫 입학
계약학과 ‘전기에너지공학과’ 첫 입학
  • 임명진
  • 승인 2015.03.08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남동발전-남부발전 학사과정 공동개설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와 한국남동발전(이사장 허엽) 및 한국남부발전(이사장 김태우)이 ‘전기에너지공학과’(학과장 최재석)라는 학사과정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개설해 첫 입학생 12명을 맞았다.

특히 이번 계약학과의 설치, 운영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와 진주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대표적 공기업 간 산학협력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대학교와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석사과정 신재생에너지융합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전기에너지공학과는 지난 2일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첫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8명, 한국남부발전 직원 4명 등 12명이 공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나아가 발전 분야 전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출발했다.

한국남동발전 소속 학생은 진주 혁신도시 내 본사와 삼천포화력ㆍ여수화력 소속이고, 한국남부발전 소속 학생은 하동화력 소속이다.

계약학과를 요청한 두 발전회사는 이들 학생에게 입학금을 제외한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부담한다. 입학생은 앞으로 4년 동안 교양필수, 교양선택, 집중탐구과정 등의 교양과목과 전기공통, 기계ㆍ제어 및 환경, 실무, 현장프로젝트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들 교육과정은 경상대와 두 발전회사가 긴밀히 협의하여 짠 것이다.

전기에너지공학과의 학과장을 맡은 최재석 교수는 “전기에너지공학과는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발전소 O&M 분야의 학문적 이론과 전문적이고 특화된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력, 지식기반 및 실무능력을 겸비한 Global 인재를 양성하고, 선취업 후진학(Work to School) 제도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입학한 한국남동발전 송용준(23·삼천포화력본부 근무중)학생은 “주경주야독의 자세로 성실하게 회사에 근무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반드시 공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공 관련 기사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