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국내 관광 선도 도시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이 지난 13일 대구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합천군과 대구 중구, 충북 제천시, 전남 목포시, 전남 강진군, 경북 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등 관광선도 도시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초자치단체는 상호간 관광교류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하고 주민 상호방문 교류, 공동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서로 다른 지역의 기초자치단체끼리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나서기는 전국 처음이다.
합천군은 이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8개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짧은 관광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하루나 1박 2일 일정으로 합천군과 대구(중구), 경북(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지역 안에서 서로의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긴 관광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합천군과 대구 경북지역은 물론이고 충북(제천시)과 전남(목포시, 강진군)지역까지 둘러보는 관광 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2016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해 여행사가 참여해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이들 8개 지역의 관광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여행 안내지와 관광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이들 8개 지역 안에서 다른 지역 주민이 관광을 위해 방문할 경우 입장료나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등 시설과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방문 등을 통한 지역 내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대표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로 외래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하창환(사진왼쪽)합천군수는 지난 13일 오전 대구 중구청 대강당에서 대구 중구, 충북 제천시, 전남 목포시, 전남 강진군, 경북 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등 전국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관광 선도 도시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