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 횡설수설 심해져
'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 횡설수설 심해져
  • 정희성
  • 승인 2015.03.1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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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경위 파악 난맥…정신과 치료 경력 없어
속보=지난 17일 진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검거된 A씨(55)의 횡설수설이 더 심해져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자 4면 보도)

1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없으며 중국 흑사회에 대한 횡설수설이 더 심해졌다. A씨는 조사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을 흑사회로 단정하는 등 횡설수설을 이어가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횡설수설이 더 심해졌다. 죄의식도 없으며 조사과정에서 살기(殺氣)가 느껴졌다”며 “확인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께 진주시 강남동에 위치한 한 인력사무소에서 갑자기 나타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인부 3명을 전날 훔친 흉기로 마구 찔러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천안이 고향으로 경기도 수원에서 43년간 택시운전,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이후 3년간은 전국의 공사장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진주 대곡면에 있는 한 회사에서 잠깐 일을 하기도 했으며 4개월 전부터 사건이 일어난 인력사무소에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년 전 이혼을 한 A씨는 진주에서 일정한 연고 없이 여관에서 생활했다.

한편 경찰은 이 날 A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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