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회화면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고성군 회화면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 김철수
  • 승인 2015.03.1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 회화면 배둔시장에서 96년 전 독립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19일 오전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하학열 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강명중 진주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유족 및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은 96년 전 3·1운동이 일어난 후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함성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자 고성군에서도 1919년 3월 20일 오후 1시 구만면에서 울려 퍼진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면, 마암면의 시위 군중들이 회화면 배둔장터로 모여들었다.

마침 이 날은 배둔장날로 시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일본 군경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독립을 갈망하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지역 유지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자손대대로 알리기 위해 지난 1971년 회화면 방아산 자락에 3·1운동 창의탑을 세웠으나 자리가 협소해 2007년 5월 14일 회화면 배둔리로 이전하게 됐다.

한편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에는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백일장 대회가 개최돼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사진설명:고성군 회화면 배둔시장에서 96년 전 독립 만세운동이 재연됐다.
고성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