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근 기본은 "안전과 함께"
자전거 출근 기본은 "안전과 함께"
  • 곽동민
  • 승인 2015.04.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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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라 가벼운 자출기] ① 평거동주민센터~진주시청
① 평거동주민센터~진주시청 : 5.7㎞에 불과…20~30분이면 도착

진주시 평거동에서 진주시청까지 가는 자전거출근길.

많은 사람들이 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자전거를 타보면 5.7㎞에 불과하다. 평균 시속 15㎞로 달린다고 가정하면 2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속 15㎞는 자전거 초보자의 속도로, 쉽게 말해 어르신들이 자전거도로에서 달리는 속도쯤이다.

평거동에서 진주시청까지 23분이면 차량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수 있다.

‘자전거로 출근 합시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코스인 평거동주민센터~진주시청 구간은 대부분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달릴 일은 거의 없다.

평거동 일대의 인도는 거의 대부분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설정돼 있고 건널목에도 자전거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평거 공영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건널목을 건너 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로 내려가야한다. 일단 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로 진입하면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달리면 된다. 다만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도로가 구분돼 있음에도 자전거 전용 도로로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애초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금의 보행자 도로쪽으로 하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1코스에는 천수교와 진양교, 2곳의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다리를 건널때는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자와 함께 이용하며, 도로폭이 다소 좁아지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항상 브레이크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는 편이 좋다.

진양교를 지나기 위해 경남과기대 쪽으로 올라오면 건널목을 만난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므로 일단 정지한 뒤 좌우를 잘 살필 것을 권한다. 진양교를 지나면 진양교에서 옛 진주법원 쪽으로 가는 건널목이 나온다.

건널목을 건너면 제1코스의 최고난도 구간인 진양교~진주시청 구간이 나온다. 680m에 불과한 이 구간은 모두 보도블럭으로 이뤄진 보행자 전용, 즉 인도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로 분류되는 자전거는 원칙적으로 인도를 달릴 수 없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인도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를 이용할 때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자도 많고 차량이 드나드는 골목도 자주 등장한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항상 브레이크를 잡을 준비를 하고, 이왕이면 기어도 자전거를 콘트롤하기 좋도록 가벼운 쪽으로 내려놓기를 권한다.

자전거 출퇴근. 쉽지는 않다. 그러나 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조금만 번거로움을 감수해 보면 어떨까.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추천 코스 : 평거동주민센터~시청>
23분 소요, 5.78Km
평거동주민센터→강변자전거도로→천수교→진주성앞자전거도로→진양교→시청




 
자전거 출퇴근 1코스 평거동~시청

 
도착지인 진주시청. 평거동주민센터에서 이곳 까지 거리는 5.7㎞에 불과하다.
출발지에서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는 관문인 진주시 평거 공영 자전거 무료 대여소.
평거동 지역의 건널목과 인도는 자전거를 위한 공간 배려가 잘 돼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자전거 전용 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평거동에서 진양호 쪽으로 조금만 돌아가면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자전거 전용 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평거 둔치의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전용과 보행자 전용으로 구분돼 있다. 다만 자전거 전용 도로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으므로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애초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보행자 도로 쪽으로 설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진주성 앞 자전거 전용도로는 최근 재정비를 마친 평거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에 비해 다소 상태가 좋지 않다. 타이어가 두꺼운 MTB 등의 자전거는 큰 불편이 없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로 자전거의 경우 사진과 같이 도로에 홈이 패어 있는 경우 충격이 꽤 크므로 속도를 많이 내지 말 것을 권한다.
진주성 앞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나 진양교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나는 건널목. 일단 정지 한 뒤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야 한다.
제1코스에서 만나는 다리는 천수교와 진양교 2곳. 다리를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항상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자.
진양교를 지나 시청으로 가는 길. 이 구간의 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하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인도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구간의 인도는 보행자 전용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자전거가 다닐 수 없다. 즉 자전거도로가 끊기는 셈. 버스정류장에 많은 시민들이 있어 잠시 자전거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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