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울돌목 '고뇌하는 이순신 상' 상표등록
해남 울돌목 '고뇌하는 이순신 상' 상표등록
  • 연합뉴스
  • 승인 2015.09.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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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동상 첫 사례…차별화된 ‘인간 이순신’ 표현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 세워져 있는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 상표로 등록됐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2개월간 이의신청 기간 등을 거쳐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란 이름으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표 등록된 사례다.

 전국의 수많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갑옷을 입고 칼은 든 모습인데 반해 울돌목 이순신 상은 갑옷과 칼 대신 도포를 입고 지도를 든 유일한 모습으로 제작,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울돌목 이순신 상은 2008년 10월 명량대첩축제를 기념하고자 해남 출신 조각가 이동훈씨가 제작했다.

 높이 2m, 폭 65cm의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었다.

 특히 명량대첩이 일어나기 전 울돌목 앞바다를 바라보며 수심에 잠긴 채 조선의 미래를 걱정하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앞으로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군은 고뇌하는 이순신 상의 차별화된 가치를 활용하고자 지난해 10월 전문기관에 자문하고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의 동의를 얻은 후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박철환 군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그려낸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 해남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부상했다”면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인간 이 충무공의 면모를 새롭게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 세워진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 해남군은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란 이름으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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