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서장의 사천고 방문은 장래 희망이 경찰관인 한 여고생이 사천경찰서 홈페이지 서장과의 대화방에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등의 사연을 남기면서 이뤄졌다.
김 서장은 “나의 학창시절에 비춰볼 때 글로 답변하는 것보다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음료수를 사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의 전격 방문 저변에는 경찰의 이미지 상승에 대한 자부심과 고교생이 취업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 있다.
사연을 올린 천인화(17) 학생은 “자신의 꿈을 응원해 주기 위해 깜짝 방문한 서장님의 정성에 감사드린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서장은 “경찰 동아리 학생들이 경찰관의 업무에 관심이 크다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건의했다”며 “사천경찰서와 사천시, 사천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천 Pol 희망계단만들기’ 2단계 사업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