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최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 연합뉴스
  • 승인 2016.07.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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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안타…타격감 이어가
▲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중 솔로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언 메이저리거 막내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2-4로 끌려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 시속 140㎞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직선타로 꽂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빅리그에 올라와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신고한 첫 대포다.

장내 아나운서가 최지만의 첫 홈런 소식을 알리자 많은 관중이 박수로 최지만을 축하했다.

최지만은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동료를 일부러 무시하는 메이저리그 특유의 ‘무관심 세리머니’ 속에 더그아웃에서 허공을 향해 홀로 하이파이브를 날리는 제스처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3-4로 따라붙은 6회 텍사스 2루수 루구네드 오도르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5-4로 전세를 뒤집은 뒤 5-5이던 7회 말 주포 마이크 트라우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9-5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룰 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4월 5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 출전해 미국에 온 지 6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5월 방출 대기 상태에서 팀의 마이너리그행 조건을 받아들여 계속 에인절스에 몸담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9, 홈런 4개, 27타점을 올려 이달 초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이래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선 빅리그 첫 타점과 도루를 신고한 뒤 이날 홈런마저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로 늘었다.

최지만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4로 앞서간 6회 1사 1, 3루에선 오도르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2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린스 필더의 땅볼을 놓쳐 빅리그 첫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MLB 최지만 시즌 1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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