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주최 ‘2017년 수시모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캠프’가 지난 23일과 24일 진주고등학교와 창원 중앙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서부권 12개 지역(진주, 하동, 사천, 남해, 거창, 함양, 합천, 산청, 통영, 고성, 거제, 의령) 학생 103명과 동부권 6개 지역(창원, 함안, 창녕, 밀양, 김해, 양산) 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지난 2월 열린 예비 고3 대상 캠프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신상철 도교육청 중등교육장학사는 “매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국 15개 주요 대학 수시모집 인원의 51%가 해당 전형으로 선발되고 있는데 내신성적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충실도 등 학생의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생부전형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입시환경 변화에 발맞춰 수험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컨설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입시 전문가와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군 단위 지역 학생 등이 수시모집과 수능채점 점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당 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도내 대입 전문가 교사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 33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캠프참가 학생의 지원 전형과 학과에 따라 반을 나눠 자기소개서 작성법, 2017 수능 경향 분석 및 마무리 학습법, 서류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손국석 대학진학전문위원단 회장은 “경남교육알리기 프로젝트 결과 경남 지역 학생이 유난히 자소서 작성에 취약하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자소서가 대학 합격을 좌우한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대학이 학생의 숨어있는 장점과 능력 등을 파악하는데 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 캠프가 효과적인 자소서 작성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7년 수능대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11월 17일 수능 직후 세 번째 대학 면접 대비 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송이기자 song2@gnnews.co.kr
지난 23일 진주고등학교에서 경남도교육청 주최 ‘2017년 수시모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를 듣고 있는 서부권 지역 고3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지난 23일 진주고등학교에서 열린 경남도교육청 주최 ‘2017년 수시모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면접위원에게 서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지난 23일 진주고등학교에서 경남도교육청 주최 ‘2017년 수시모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2017 수능 경향 분석 및 마무리 학습법’ 강의를 듣고 있는 서부권 지역 고3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