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대화 행정 "'시민과 통했다"
밀양시 대화 행정 "'시민과 통했다"
  • 양철우
  • 승인 2016.07.2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격의 없는 대화행정, 주민 궁금증 풀고 관심 끌어
사례1)밀양시 삼랑진읍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밀양시 상하수도과와 삼랑진읍사무소가 개최한 일명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하반기에 추진되는 광역상수도 공급계획과 수용가 부담금 경감조치 등에 대해 상세히 들었다.



사례2)상남면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면사무소와 시청 건축과에서 밀양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추진 상황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주민들은 “지역과 연관성이 많고, 평소 궁금했던 지역 현안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밀양시가 박일호 시장의 취임 2년차를 맞아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민과 행정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격의 없는 대화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시민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밀양시가 추진하는 대형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다.

시행에 앞서 밀양시는 무려 3개월 간의 숙성기간을 거쳤다.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소통해 보자는 내부 분위기가 장고의 시간을 거치게 했다.

일단 방향을 정하고, 5월부터 16개 읍면동에 걸쳐 3차례 시민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해당 읍면 동장은 물론 시청 각 담당 실과장이 반드시 참석해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분위기는 일단 성공적이다. 주민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궁금증 해소의 계기가 됐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주민들 사이 갈등이 심했던 산내면에 화합을 위한 자체 간담회가 열리게끔 시가 나서 분위기를 이끌어 낸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이에 밀양시는 주민들의 평가와 호응이 기대이상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대화채널을 확대하고 대화방식도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초기에는 행정이 대화행정을 이끌어 갔다면 앞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해당 지역출신 공무원들도 참여시켜 분위기를 보다 밝고 책임감 있는 자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시청 건설과 이해영 과장이 지난 19일 부북면 덕곡리를 방문해 밀양시 주요정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대회를 나누고 있다,
지난 20일 밀양시 사회복지과 최미례 과장이 상남면을 방문해 밀양시 주요 시책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22일 밀양시 안전재난관리과 박경규 과장(좌에서 두번째)과 오수갑 무안면장(세번째)이 면민들을 대상으로 무안지역 현안사업과 중점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