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착공
KTL,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착공
  • 박성민
  • 승인 2016.09.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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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에 내년 7월 준공 예정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23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축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에서 KTL 이원복 원장(왼쪽부터 다섯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지난 23일 충남테크노파크(충남 천안시 직산면 소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축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밝혔다. 앞으로 국내 중대형 이차전지 기업들의 시험인증이 KTL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보급으로 중대형 이차전지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전기자동차 및 전력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 들어가는 중대형 이차전지에 대한 시험평가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험인증기관을 이용하다 보니, 고비용·장시간 소요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L은 이번 시험인증센터 착공을 통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에서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하여 충남테크노파크 부지 9900㎡에 연면적 5435㎡규모로 2개 시험동을 건축하고, 약 50여종의 시험인증장비를 갖춘다.

특히 충남지역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대기업을 포함하여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앞으로 KTL의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통해 기업들은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시험인증 관련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기관 이용 대비 시험비용 약 40% 절감 및 기존 5개월 정도 소요되었던 인증기간이 3개월로 단축 예상되어 관련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핵심기술 유출도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L은 시험인증센터가 완공되면 에너지 발전에서부터 저장, 변환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기존에 보유한 태양광 에너지 및 스마트 전력 시험인프라 역시 향후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로 이전 배치하여 에너지 관련 시험평가 분야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착공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이라며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태양광 에너지·이차전지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2017년 7월 완공 예정이며, 이후 전문 시험인력 배치 및 시험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2018년부터 기업들에게 본격적인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23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축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조감도./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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