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거제·남해 관광특구 지정 추진
경남도, 거제·남해 관광특구 지정 추진
  • 이홍구
  • 승인 2016.10.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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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경기불황 극복차원
경남도가 조선산업 침체로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거제시와 남해군 일원에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구지정 계획은 1997년 창녕 부곡온천, 통영 미륵도에 이어 20년 만에 나온 것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융자·보조받을 수 있다. 옥외광고물 허가·신고기준이 완화되고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 허용 등 규제완화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관광특구가 지정되면 2021년 기준으로 거제시의 경우 생산유발 958억원, 소득유발 253억원, 부가가치유발 557억원의 효과를 예상했다. 남해군도 생산유발 479억원, 소득유발 162억원, 부가가치유발 279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관광시설 인프라 확충과 힐링·웰니즈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남해 힐링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단기사업으로 2020년까지 70개 사업에 1조3053억원을, 장기사업으로 2021년 이후 21개 사업에 1407억원 등 모두 91개 사업에 1조4460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을 확대 설치하고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박물관, 문화원, 도서관, 전시관 등 문화시설 일부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공연장도 확충한다.

수도권 영화관에 경남관광을 홍보하는 등 관광마케팅을 강화한다.

전문체육인의 취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사회공헌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에는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 공연장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마케팅을 강화해 관광산업을 경남미래 50년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문화정책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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