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활용성 높아 쌀 수급조절 기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친환경 조사료 이용성과 우수한 가공적성을 동시에 가진 사료용 벼 ‘영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한 ‘영우’는 기존 사료용 벼에 비해 출수기를 앞당기고, 수량성, 내병충성, 용도 다변화 가능성 등을 높여 생산성과 산업용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품종이다. 기존 사료용 벼보다 꽃 피는 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김으로서 등숙비율 향상을 통한 충실한 종자생산이 가능하다. 잎, 줄기, 이삭 모두를 포함하는 지상부 건물수량은 20t/ha로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사료용 벼 중 단연 최고이다. 또한, 벼의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균계 K1~K3, K3a),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및 바이러스 매개충인 애멸구에도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아밀로스 함량이 27.3%로 쌀면 전용 품종인 ‘새미면’과 ‘팔방미’ 만큼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우’는 가축이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사료의 영양가 지표를 나타내는 가소화양분총량(TDN)도 71.7%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와 비슷하거나 높았다.
‘영우’는 우리나라 중부 및 남부평야지 재배 가능하다. 농가에서 품종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 시 몇 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최대수량을 확보하려면 다비재배(질소 18㎏/10a)가 필요하고, 메소트리온이나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초제 사용 시 약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사료의 영양가치 및 알곡의 소화율을 높이기 위해 출수 후 15일에서 30일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지상부 수량성은 다소 높아지나 사료의 영양가치 및 가축의 소화율은 낮아질 수 있다. ‘영우’ 종자 공급을 원하는 농가·업체 등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www.fact.or.kr) 종자사업팀에 문의·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사료용 벼 ‘영우’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 덕분에 최근 기후변화로 생산량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쌀 수급조절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부족한 사료용 벼 가치발굴과 급여 기술의 확립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개발한 ‘영우’는 기존 사료용 벼에 비해 출수기를 앞당기고, 수량성, 내병충성, 용도 다변화 가능성 등을 높여 생산성과 산업용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품종이다. 기존 사료용 벼보다 꽃 피는 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김으로서 등숙비율 향상을 통한 충실한 종자생산이 가능하다. 잎, 줄기, 이삭 모두를 포함하는 지상부 건물수량은 20t/ha로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사료용 벼 중 단연 최고이다. 또한, 벼의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균계 K1~K3, K3a),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및 바이러스 매개충인 애멸구에도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아밀로스 함량이 27.3%로 쌀면 전용 품종인 ‘새미면’과 ‘팔방미’ 만큼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우’는 가축이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사료의 영양가 지표를 나타내는 가소화양분총량(TDN)도 71.7%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와 비슷하거나 높았다.
‘영우’는 우리나라 중부 및 남부평야지 재배 가능하다. 농가에서 품종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 시 몇 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최대수량을 확보하려면 다비재배(질소 18㎏/10a)가 필요하고, 메소트리온이나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초제 사용 시 약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사료의 영양가치 및 알곡의 소화율을 높이기 위해 출수 후 15일에서 30일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지상부 수량성은 다소 높아지나 사료의 영양가치 및 가축의 소화율은 낮아질 수 있다. ‘영우’ 종자 공급을 원하는 농가·업체 등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www.fact.or.kr) 종자사업팀에 문의·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사료용 벼 ‘영우’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 덕분에 최근 기후변화로 생산량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쌀 수급조절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부족한 사료용 벼 가치발굴과 급여 기술의 확립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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