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공약평가위원 지원자 몰려

36명 모집에 79명 지원

경남도교육청이 현 교육감 공약평가의 공정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공개모집한 외부평가위원에 모집인원 두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박종훈 교육감 공약 사업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36명 모집에 두배에 달하는 7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30대에서 50대의 학부모, 법조계 종사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으로 다양한 세대, 직군이 지원했다. 특히 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근무자는 배제했다.

그동안 공약사업 평가는 교육청의 자체평가와 교육감이 위촉한 교육정책자문기구에서 담당해 왔지만 박 교육감 취임 후반기를 맞아 공정성을 위한 변화를 준 것이다.

위원 선정은 오는 23일 도교육청 본청에서 감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위원으로 선정되면 24일부터 2018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86개 공약사업 평가, 공약사업 변경, 공약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제시 등 공약사업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의견을 검토한 후 공약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약사업 평가를 도교육청 자체평가와 교육감이 위촉한 교육정책자문위원이 평가한 것을 공모에 의해 선정된 외부평가위원 중심으로 평가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현한다는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위원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 경남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선정된 위원에게는 문자로 공지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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