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가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군은 고성읍을 비롯해 영오, 구만, 하일면 일원의 비닐하우스 250여 동에서 부추가 재배되고 있으며 면적은 30㏊에 이른다고 밝혔다.
따뜻한 기온의 이점을 살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고성군 부추는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 재배 또는 보온 피복재를 이용한 재배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5월에 모종을 정식하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4~6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부추 1단의 경매 가격은 3000원 선으로 한 작기 당 부추 생산량은 1920t, 금액으로는 57억 원에 이른다.
현재 총 30여 농가가 참여해 고성군 부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참여 농가수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군은 올해 총 1억 6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추 생산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은 부추를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무인방제기 및 토양 개량을 위한 미생물 자재 등 각종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등 고성군만의 명품 부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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