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산 영축산 정상부근에서 암반등반 하던 2명을 구조해 구조자로부터 칭찬 글을 받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모씨 등 2명은 지난 7일 오후 영축산 정상부근에서 하산하던 중 10m 높이 암반등반 코스에 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급격한 체력저하로 암반 중턱에 고립돼 이동이 불가한 상황에서 119로 신고를 했다.
출동한 양산소방서 구조대원 4명은 강원119구조 앱을 이용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해 발견하고 1명은 도르래 시스템을 이용해 안전하게 10m 아래로 이동하고 나머지 1명은 주 등산로로 유도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그리고 대기 중이던 하북119안전센터 구급대로부터 건강체크를 받았으나 가벼운 탈진 외 특이사항이 없어 체력회복 후 자차로 귀가 조치했다.
구조된 김 모씨(여 41)는 지난 9일 양산소방서 게시판에 절벽에서 오르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한 위험한 상황이라 정말 무서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 모씨(여·37)는 “출동하신 구조 구급대원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등산 안전수칙 및 장비준비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양산소방서는 지난 3월 초께 오룡산 산악구조출동에서 나서 구조된 등산객으로부터 칭찬 글을 받은 바 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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