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근 "관훈클럽 토론회 배제 섭섭하다"
김유근 "관훈클럽 토론회 배제 섭섭하다"
  • 김순철
  • 승인 2018.05.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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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바른미래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간 토론회에서 자신이 배제된 데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배제하고 두 후보만 모셔놓고 토론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른미래당 중앙당과 경남도당에서는 관훈클럽에 항의를 했다”며 “4월 18일에 제가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김태호 후보는 이틀 뒤고, 김경수 후보는 경찰 참고인조사 받기 전인 5월3일에 예비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드루킹 일당들이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댓글을 조작하고 여론을 조작한 것은 명백한 범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루킹 일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는 청탁을 받아 청와대에 이력서를 전달했고, 김경수 의원이 자신의 선에서 잘랐다면 인사 청탁이 아닐지 모르지만, 그 요청을 받아 청와대에 추천한 이상 대가성 여부와 관계 없이 명백한 인사 청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더 이상 드루킹에 대해 언급하지 말고 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 자체는 정말 심각한 사안이다. 국민들을 농락하고 기망하는 결코 가벼이 여겨서 될 문제가 아님에도 홍준표 대표가 이 사건에 대해 발언을 하니 마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이 되어 버렸다”며 “홍 대표가 댓글조작사건에 대해 말하니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고 이 사건을 우습게 본다”고 주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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