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120자원봉사대(회장 신중일)는 지난 10일 남하면 오가마을을 방문해 순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이·미용, 의료, 농기계·가스·보일러·전기·가전 수리, 유리 교체 등 전문기술력을 가진 대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남하면 오가마을은 주민 25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으로 교통편이 열악하고 평소 외부 단체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던 곳이어서 이번 120자원봉사대의 방문이 주민들에게 더욱 특별했다.
수혜를 받은 어르신들은 “평소 읍내에 한 번 나가기도 어려운데 집 앞 마을회관에서 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주말인데도 이렇게 마을을 찾아와 머리도 예쁘게 잘라주고, 고장난 예초기도 고쳐주어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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