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고의 살포 가능성 커
고의 살포 가능성 커
김해 해반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해 누군가 고의로 유독물질을 하천에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해반천 상류와 중류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시안이 검출됐다.
시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지역의 수질 조사를 의뢰한 결과 부유물질 5.6㎎/ℓ, 총질소 2.65㎎/ℓ, 총인 0.02㎎/ℓ, 시안 0.13㎎/ℓ가 검출됐다.
폐사 물고기가 발견된 중류에서는 부유물질 3㎎/ℓ, 총질소 2.93㎎/ℓ, 총인 0.02㎎/ℓ, 시안 0.33㎎/ℓ가 검출됐다
시안은 흔히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칼륨의 주성분으로 군사용 독가스로 쓰일 정도로 유독성이 높은 물질이다.
미량이라 하더라도 일반 하천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시는 누군가 물고기 폐사를 목적으로 일부러 시안을 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하천 감시원 순찰 활동 강화, 물고기 방생 자제 요청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처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9일 김해시에 따르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해반천 상류와 중류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시안이 검출됐다.
시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지역의 수질 조사를 의뢰한 결과 부유물질 5.6㎎/ℓ, 총질소 2.65㎎/ℓ, 총인 0.02㎎/ℓ, 시안 0.13㎎/ℓ가 검출됐다.
폐사 물고기가 발견된 중류에서는 부유물질 3㎎/ℓ, 총질소 2.93㎎/ℓ, 총인 0.02㎎/ℓ, 시안 0.33㎎/ℓ가 검출됐다
시안은 흔히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칼륨의 주성분으로 군사용 독가스로 쓰일 정도로 유독성이 높은 물질이다.
미량이라 하더라도 일반 하천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시는 누군가 물고기 폐사를 목적으로 일부러 시안을 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하천 감시원 순찰 활동 강화, 물고기 방생 자제 요청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처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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