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집와이어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이용자들이 탑승에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는데 앞으로 이 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 하동 짚와이어 측은 빠르면 올 연말까지 금오산 짚와이어 기존 3구간 6라인을 4구간 10라인으로 증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금오산 집와이어 구간을 보면 기존 6라인으로 1구간 2라인 732m, 2구간 2라인 1487m, 3구간 2라인 967m 등 모두 3186m에 이른다.
내년 3월 이전까지 증설 계획인 구간은 모두 10라인으로 1구간 2라인 732m, 2구간 4라인 1487m, 3구간 2라인 967m 4구간 2라인 250m로 변경한다.
3구간은 같은 출발 장소에서 2라인 250m를 추가 개설해 기종 종착지가 아닌 금오산 빅스윙 놀이시설과 연결한다.
금오산 집와이어 증설 비용은 10억 원 정도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3월 집와이어 변경이 완료되면 1일 수용인원이 종전 260명에서 2배 많은 52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집와이어 탑승을 도우고 있는 트롤리 장비도 기존의 오스트리아 제품을 모두 국산화로 대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 증설 변경되는 4구간의 경우 집와이어 인근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빅스윙이나 퀵점프·VR 등 시설과 동선 연결에 따른 이용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오산 집와이어는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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