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자어 1000만미 외포항 방류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엄준)은 지난 3일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대구 자어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 자어방류는 거제수협과 거제시에서 40여 년 가까이 매년 시행해 온 대구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의 하나다. 인공수정란을 부화시켜 1㎝이상의 자어로 성장시킨 후 1000만미 가량을 이날 방류했다. 수정란방류사업에 비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지난 201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수정란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포항 해상에서 이뤄진 방류 행사에는 거제시호망협회(회장 김용호) 회원들과 거제수협, 시 바다자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속적인 대구자원 회복을 기원했다.
엄준 조합장은 “대구자원회복을 위해 거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구 가격유지와 판로확대를 위해 성공리에 끝난 홈쇼핑판매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온라인 판매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수협은 올해 대구시즌을 맞아 어민들로부터 직접 수매해 3차례에 걸친 대구 홈쇼핑판매로 대구탕 세트 약 1만개, 6억 원 가량 판매고를 기록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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