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인도 모디 총리가 김해시에 선물한 ‘석가모니 보리수’가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리수는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하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 인도에서 불교 3대 신성목(神聖木)의 하나로 신성시하는 비하르주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보리수의 후계목이다.
김해시는 인도에서 건너올 당시 7㎝에 불과했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이 최근 135㎝까지 자라 우수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보리수는 상징성이 큰 만큼 기증받은 때부터 생육 안정화를 위해 포천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특별관리 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갈이까지 마쳤다. 인도가 원산지인 보리수는 높이 30m, 폭 15m까지 자라는 거목이다.
김해시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불암동 ‘허왕후 기념공원’에 유리온실을 마련해 석가모니 보리수를 옮겨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보리수는 지난 2018년 허성곤 시장인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2000년 전인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수로왕에게 시집온 것과 그의 오빠 장유화상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것을 설명하며 ‘석가모니 보리수’ 기증을 건의했다. 인도 정부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인도 정부가 대외적으로 보리수를 선물한 것은 총 8차례다. 그러나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 것은 김해시가 세계에서 최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우호 상징목으로 보리수를 선물 받았다.
허성곤 시장은 “석가모니 보리수가 잘 자라고 있어 다행스럽다. 이 보리수처럼 김해와 인도가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교류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이 보리수는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하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 인도에서 불교 3대 신성목(神聖木)의 하나로 신성시하는 비하르주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보리수의 후계목이다.
김해시는 인도에서 건너올 당시 7㎝에 불과했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이 최근 135㎝까지 자라 우수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보리수는 상징성이 큰 만큼 기증받은 때부터 생육 안정화를 위해 포천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특별관리 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갈이까지 마쳤다. 인도가 원산지인 보리수는 높이 30m, 폭 15m까지 자라는 거목이다.
김해시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불암동 ‘허왕후 기념공원’에 유리온실을 마련해 석가모니 보리수를 옮겨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보리수는 지난 2018년 허성곤 시장인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2000년 전인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수로왕에게 시집온 것과 그의 오빠 장유화상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것을 설명하며 ‘석가모니 보리수’ 기증을 건의했다. 인도 정부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허성곤 시장은 “석가모니 보리수가 잘 자라고 있어 다행스럽다. 이 보리수처럼 김해와 인도가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교류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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