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도심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호응’
양산시, 도심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호응’
  • 손인준
  • 승인 2022.03.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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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에 다양한 혜택, 시민 주차불편 해소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 공영주차장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물금읍 인근 공한지 2곳에 임시 공영주차장 85면을 조성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방문 민원인은 물론 물금역 방문객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이곳 임시주차장은 시가 민원인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토지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부지 사용동의를 받아 조성해 개방한 것으로 물금리 869-1과 868-2 일원에 각각 66면과 19면 규모다.

이같은 도심의 공한지를 활용한 시의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은 4년여 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돼 왔다.

현재까지 조성 완료돼 운영 중인 임시 공영주차장은 35곳에 1770면에 이른다.

주차난이 심각한 물금읍과 동면의 신도시지역이 대부분이고 일부 원도심에도 조성돼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오는 4월에 물금 수학체험공원 맞은편 부산대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단지 254면을 비롯해 모두 15곳에 386면을 추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공한지 활용 임시 공영주차장은 모두 50곳에 2156면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시는 이같은 도심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은 당장에 사용하지 않을 부지를 대상으로 연초에 모집해 지주의 사용동의를 받고 추진해 효과가 ‘1석 4~5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지역 상가 및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와 각종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인한 환경개선 효과도 적지 않다. 또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동의한 지주에게는 해당 부지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시의 예산 부담도 크게 줄였다. 늘어나는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땅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당 평균 7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나 공한지 활용으로 1면당 40만원 정도로 최소화 된다. 이로써 15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더 긴급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어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의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이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상가의 활성화와 환경개선 등 부가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가 최근 추진한 물금리 공한지 임시주차장 모습. 사진제공=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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