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인사방향·혁신 5대 선언 발표

민선 8기 조직개편·2023년 인사기본계획 정비와 함께 박종우 시장의 철학을 반영한 사실상 민선 8기 첫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거제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사방향과 인사혁신 5대 선언을 발표했다.

시가 제시한 민선 8기 인사혁신 5대 선언은 인사 청탁 근절·공정 인사, 필수보직기간 준수 노력, 합리적 승진요인 결정·직급별 정원 적정 관리, 시민중심 행정을 위한 면·동 기능 강화, 능력과 성과위주의 공정한 평가·보상 적용 등이다.

시는 민선8기 정책 비전 실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운영을 통해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거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100년 디자인으로 현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미래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적재적소 인력배치 등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5급 4명 등 총 85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제도혁신을 위해 행정 적응력과 대처능력 강화를 위한 순환전보와 업무분야별 전략적 전문가 육성을 위해 전문직위의 폭을 확대하는 등 투트랙(Two-Track) 인사관리를 진행한다.

한사람이 주요 요직만 전보하는 회전문 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 사업부서와 지원부서 간, 면·동과 부서 간의 순환보직을 통해 면·동 내 6~7급 배치율을 높여 시민중심 행정을 보다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실적에 기반한 근무성적평정실시와 국소별 균형적 평정을 위해 기존 개별 평정단위였던 실·단을 하나의 평정단위로 구성해 확인자인 부시장이 실·단의 전체서열을 조정하게 된다.

인재혁신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시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들에게 주요직위 근무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결원보직 공개모집, 직위공모제 시행을 통해 우수인력을 발탁하고, 6급 인사발령 시 주무팀장 직위를 미지정해 발령하는 부서장책임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 충원정책도 시행한다.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증가에 따른 결원해소를 위한 한시임기제 대체인력뱅크 운영, 실무수습 확대 등을 적극 도입해 직원 업무부담 경감과 행정공백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조직문화 저해행위, 외부청탁을 통한 인사요청을 하는 자는 인사경고 등 3-OUT 문책성 인사를 도입해 동료 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화합하는 조직문화, 원칙과 기준이 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박종우 시장은 “민선8기는 거제를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행정구현을 위해 인사혁신 5대 선언을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공감 받는 인사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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