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2% 기록해 부·울·경 전문대학 평균 20% 상회
대우조선해양의 위기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거제대학교가 옛 명성을 되찾았다. 올해 2월말 발표된 2023학년도 거제대학교 신입생 충원율이 96.2%를 기록, 부·울·경 전문대학 평균 87.3%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5일 거제대에 따르면 올해 기계공학과를 제외한 간호학과·조선해양공학과·전기공학과 등 모든 학과가 100% 정원을 달성했고, 정원 외 입학자도 전년도 10명에서 42명으로 늘었다. 다만 조선해양산업의 경기회복 속도가 미진한 상태에서 젊은 세대들의 공학계 기피로 인해 조선관련 학과가 미달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게 학교 입학처의 설명이다.
이는 작년 입학 충원율 75.6%보다 20% 이상 높은 결과로, 도립으로 등록금 부담이 없는 거창대와 남해대, 연암공대를 제외하면 부·울·경 전체에서 4위의 입학률이다.
거제대의 화려한 부활은 재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덕부재단(이사장 김형수)으로 변경되면서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학교 발전의 장기적 비전이 제시됐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역 고등학교 전체 장학금 제공 등 지역교육계와의 연계 강화 노력,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춰 공학계열 교육과정을 AI와 로봇 기반으로 개편하고, 실험실습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석 총장은 “이번 신입생 충원율 상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단의 적극적 지원과 교직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대학 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현재 전국 대부분 대학의 임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지난 7년간 동결됐던 교직원 급여를 2023년 학기부터 5%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5일 거제대에 따르면 올해 기계공학과를 제외한 간호학과·조선해양공학과·전기공학과 등 모든 학과가 100% 정원을 달성했고, 정원 외 입학자도 전년도 10명에서 42명으로 늘었다. 다만 조선해양산업의 경기회복 속도가 미진한 상태에서 젊은 세대들의 공학계 기피로 인해 조선관련 학과가 미달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게 학교 입학처의 설명이다.
이는 작년 입학 충원율 75.6%보다 20% 이상 높은 결과로, 도립으로 등록금 부담이 없는 거창대와 남해대, 연암공대를 제외하면 부·울·경 전체에서 4위의 입학률이다.
거제대의 화려한 부활은 재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덕부재단(이사장 김형수)으로 변경되면서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학교 발전의 장기적 비전이 제시됐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역 고등학교 전체 장학금 제공 등 지역교육계와의 연계 강화 노력,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춰 공학계열 교육과정을 AI와 로봇 기반으로 개편하고, 실험실습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석 총장은 “이번 신입생 충원율 상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단의 적극적 지원과 교직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대학 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현재 전국 대부분 대학의 임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지난 7년간 동결됐던 교직원 급여를 2023년 학기부터 5%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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