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동남권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하는 미생물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한다.
진흥원은 지난 21일 홍태용 김해시장, 류명열 시의회 의장, 경남도 산업통상국 류명현 국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이상욱 부원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OLAS 공인시험기관’ 개소식을 열었다.
코라스(KOLAS)는 국가가 검사, 교정, 시험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시험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진흥원은 2022년 하반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SO 11737-2:2016, KS P ISO 11737-2:2019, 식품의약품안전고시에 기준한 멸균확인시험과 무균시험에 대해 인정을 획득했다.
진흥원은 미생물 분야 중 ‘멸균시험’에 관한 인정을 받아 의료기기 기업체에 국제표준에 의한 멸균확인 공인성적서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멸균 제품을 생산하는 동남권 의료기기 기업들은 제품의 멸균 유효성을 정기적으로 검사 받기 위해 수도권에 있는 공인시험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진흥원은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13485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 ‘멸균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KOLAS 공인시험기관 운영으로 ‘멸균서비스’부터 ‘멸균확인시험’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호 진흥원 원장은 “기존 영남권에 부재한 EO 가스 멸균업체와 무균시험, 멸균확인시험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의 역할을 진흥원이 수행 가능해짐으로써 멸균 제품을 생산하는 의생명 기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21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개소식에 참가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