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친환경생활 소비자 인식조사
967명 중 77.8% “환경문제 관심”
친환경제품 다양성 확보 등 필요
967명 중 77.8% “환경문제 관심”
친환경제품 다양성 확보 등 필요
경남도민 75% 이상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민 70%가 친환경생활 실천 의지를 나타내면서 다각적인 친환경생활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26일 진주YMCA에서 열린 ‘2023년 경남 친환경생활 소비자 인식조사 및 토론회’에서 손편수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이 이 같은 결과를 발표됐다.
도민 9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 51.1%가 환경문제에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며, 26.7%는 ‘매우 관심 있음’에 응답했다. 현재는 관심이 없거나 전혀 관심이 없는 도민은 3.7%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도민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심각하다’는 49%, ‘매우 심각하다’ 34.4%, 적당히 심각하다 13.7%로 집계됐다.
도민들이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이 5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 보존 24%, 가족 건강 7.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환경문제 대응에 대해서는 도민 절반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0.5%, ‘매우 잘못하고 있다’ 19.4%로 나타났으며 잘하고 있거나 매우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6.7%에 불과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필요한 정책으로는 과대포장 및 쓰레기 처리 문제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화석연료 퇴출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18.8%,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대비 18.4% 등의 순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도민들은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지가 있는 도민은 56.6%, 매우 의지 있음은 15.1%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친환경생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방안으로는 기업의 RE100 참여, 제품 포장 간소화 등 자발적인 노력, 녹색매장·제로웨이스트 매장 등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친환경제품의 품질 향상 및 제품 다양성 확보 등이 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환경 관련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은선 소비자기후행동경남 대표,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플라스틱세 현실화 △기후행동 보상제 실천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유계현 경남도의원은 “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생활 소비 관련 정책을 인식조사 결과에 기초해 소개하고, 건의사항들이 도에서 기획돼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26일 진주YMCA에서 열린 ‘2023년 경남 친환경생활 소비자 인식조사 및 토론회’에서 손편수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이 이 같은 결과를 발표됐다.
도민 9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 51.1%가 환경문제에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며, 26.7%는 ‘매우 관심 있음’에 응답했다. 현재는 관심이 없거나 전혀 관심이 없는 도민은 3.7%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도민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심각하다’는 49%, ‘매우 심각하다’ 34.4%, 적당히 심각하다 13.7%로 집계됐다.
도민들이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이 5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 보존 24%, 가족 건강 7.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환경문제 대응에 대해서는 도민 절반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0.5%, ‘매우 잘못하고 있다’ 19.4%로 나타났으며 잘하고 있거나 매우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6.7%에 불과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필요한 정책으로는 과대포장 및 쓰레기 처리 문제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화석연료 퇴출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18.8%,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대비 18.4% 등의 순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도민들은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지가 있는 도민은 56.6%, 매우 의지 있음은 15.1%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친환경생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방안으로는 기업의 RE100 참여, 제품 포장 간소화 등 자발적인 노력, 녹색매장·제로웨이스트 매장 등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친환경제품의 품질 향상 및 제품 다양성 확보 등이 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환경 관련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은선 소비자기후행동경남 대표,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플라스틱세 현실화 △기후행동 보상제 실천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유계현 경남도의원은 “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생활 소비 관련 정책을 인식조사 결과에 기초해 소개하고, 건의사항들이 도에서 기획돼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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