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의 산단 조성 종합계획 수립 의미
[사설]경남도의 산단 조성 종합계획 수립 의미
  • 경남일보
  • 승인 2024.05.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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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기업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란다. 산단 조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경남도는 도내 전역을 동북권(창원시 등 6개 시·군), 서남권(진주시 등 7개 시·군), 서북권(거창군 등 5개 시·군) 등 3개 권역으로 나눴다.

동북권은 방위·원자력·수소·첨단의료·물류·나노산업 중심으로, 서남권은 우주항공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 중심으로 조성키로 했다. 서북권은 항노화·바이오헬스·승강기 등 미래 육성 산업과 함께 농업·농촌 발전과 연계된 산업단지 중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산업 배치다.

그리고 시·군 인구, 제조업 출하액, 산업단지 분양률, 부지 활용성, 접근성 등을 분석해 차후 산업단지로 개발 가능한 43곳을 종합계획에 포함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창원시(방위 원자력·수소), 김해시(첨단의료·반도체), 밀양시(나노), 진주시·사천시(우주항공) 등 5곳은 토지이용계획, 유치업종계획, 기반시설계획, 추정사업비까지 세밀한 부분도 담겨 있다고 한다. 즉, 선제적 개발 가용지 계획이 담겨 있는 게 다른 산업단지 개발 계획과 다른 점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개발 가용지 계획이 진즉에 돼 있었으면 더 좋았다. 경남에 경쟁력있는 산업이 유치되면 적기에 산업단지를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이미 돼 있었으면 경남은 지금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수립됐다고 하니 다행이다.

개발계획까지 수립된 개발 가용지가 있으면 향후 국가산단 등 정부 공모사업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고,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그리고 선제적으로 발굴된 개발 가용지는 시·군과 공유해 기업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중심기업 유치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 개발 가용지가 포함된 경남도의 산단 조성 종합계획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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