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6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30(금)7.29(목)7.28(수)7.27(화)7.26(월)7.23(금)7.22(목) 아베의 무릎이 있어야 할 곳 아베의 무릎이 있어야 할 곳 최근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과 관련한 언론 뉴스를 접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났던 일이 떠올랐습니다.2012년 10월 필자가 근무하는 창원대에서 미국 최초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 시장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날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 생존자인 통영시 김복득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처음 뵈었습니다.당시 로툰도 팰리세이즈파크시장은 “일본의 부당 압력 속에서도 기림비를 지킬 것이며, 일본의 사과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미국 최초의 위안부 기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1-10 09:03 가장 빠른 달 가장 빠른 달 일 년 중 가장 빠르게 가는 달은 11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치상의 날짜가 적은 2월은 그저 짧다, 하고 말지만 11월이면 ‘날짜’라는 단위가 ‘세월’이란 단위로 바뀌어 인지되면서 한 해가 다 간다는 세월의 빠름이 실감되는 것이지요. 정작의 마지막 달은 12월입니다만 막상 그 달에 들어서는 해가 바뀐다는 사실을 당연히 받아들이게 되는 점도 있겠고, 또 심정적으로나 실제적으로도 분주한 일들이 많아 그런저런 생각에 잠길 여유가 적다보니 빠르게 느껴지기로는 11월이 그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한 해를 마무리해야겠다는 말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1-05 11:37 설니홍조(雪泥鴻爪) 설니홍조(雪泥鴻爪) 내 나이 올해 우리 나이로 예순, 공자는 이 나이를 이순(耳順)이라고 했다.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용하면서도 분별력을 잃지 않는 연륜의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나이가 되면 버릴 것은 버리고 내려놓을 것이 있으면 내려놓고, 마음의 평정과 평안함을 즐겨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만약에 이 나이가 되어서도 매사에 불끈대고 목에 핏대를 올리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설익은 청장년의 혈기가 남아 있는 사람일 것이다.그리고 이때가 되면 ‘남들은 저리 이루어 놓은 것이 많은데, 저리 잘사는데’ 하며 부러워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1-05 10:33 "아픔을 함께 노래합시다" "아픔을 함께 노래합시다" 지난달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의 도서관에서 황동규 시인의 초청강연회를 가졌습니다.‘아픔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시인은 “삶의 진실 가운데 아픔이 있다. 인간에게는 원초적인 아픔이 있다”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픔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불교에서는 네 가지 성스러운 사성제(四聖諦)에서 아픔(苦聖諦)을 제일 앞에 내놓기도 하고 예수의 기적도 대부분이 아픈 병자 치료였다”고 말했습니다.아름다운 시를 쓰시는 분에게도 아픔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으면서도 “올해처럼 ‘아픔’이란 단어가 우리를 ‘아프게’ 한 적이 또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1-03 17:1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