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6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15(수)5.14(화)5.13(월)5.10(금)5.9(목)5.8(수)5.7(화) 마지막 봄 품고, 남강을 달렸다 마지막 봄 품고, 남강을 달렸다 ▲29일 진주시 신안·평거 남강 둔치에서 열린 2012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오태인기자 taein@gnnews.co.kr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수천 명의 달림이들이 아름다운 진양호변을 마음껏 질주했다. 전국 최고의 코스 경관을 자랑하는 2012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진주시 진양호 마라톤 코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남일보와 진주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출전, 전국 최대 봄맞이 달리기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남강마라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유채 스포츠종합 | 임명진 | 2012-04-30 00:00 강신웅의 중국고전 산책 시 3백 편은 중국의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이다. 그 중에서 ‘송’은 대개 전문적인 문학가나 음악가가 제작한 것으로 가장 전중(典重)하고도 풍성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아’도 부분적으로 전문가가 제작한 것인 듯하나 ‘남’과 ‘풍’은 순수한 평민문학으로서 전후 수백 년 동안의 각 고장과 각 계급과 각 직업의 남녀 양성의 작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담겨진 감정도 국?ㅋ英륫ㅀ≠ㄱㅏ裏?간의 개인적인 교제, 남녀간의 원한과 사모 등 그 모든 감정을 대표하는 작품이 없는 것이 없다. 그 감정표현이 깊이 마음에 감돌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사람 삶의 전성기 밖을 보자. 지천에 널린 꽃과 나무의 향연이 마음을 울렁거리게 만든다. 야속하게도 화려함을 시샘한 잦은 봄비가 빨리 지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그 꽃과 신록은 창연한 봄날의 주역으로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얼마 전까지 매화와 벚꽃, 유채꽃이 사람의 눈과 발길을 유혹하더니 벌써 철쭉과 새하얀 목련이 봉오리를 터뜨린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연보랏빛 라일락이 사람의 서정적 음율을 부드럽게 만들 것이다.그뿐이겠는가. 산에서 들녘에서 눈부실 만큼의 매끄러움을 담고 피어나는 새순과 신록의 싱싱함은 사람의 활력과 기운을 돋우는데 상상 이상 경일시론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보물 보물 어릴 때 갖고 놀던 ‘구슬’을 우리는 ‘다마’라고 했다. 다마가 일본말이란 건 한참 뒤 알았다. 아이들은 다마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종이를 접어 만드는 ‘딱지’는 ‘때기’라고 했다. 때기치기도 어깨가 아프도록 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밥 먹으러 오라고 어머니가 찾아 나서고서야 우리는 다음날을 기약하며 헤어지기 일쑤였다. 구슬은 친구 것을 따지 않는 한 돈으로 사야 하는 것이었고, 딱지는 여차하면 ‘동아전과’ 한 권을 도륙내어 하나하나 접어 200개 남짓을 하루만에 만들기도 했다. 구슬과 딱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3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