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3(목)5.22(수)5.21(화)5.20(월)5.17(금)5.16(목)5.15(수) 성묘 성묘 지난 주말 LA근처 지인의 추석 성묘를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장지를 가졌다는 그곳엔 드넓은 대지에 잘 가꾼 잔디가 깔려 있었고 드문드문 고인의 비석들이 보였다. 주변에는 우리들 외에도 몇몇 사람들이 성묘를 와서 크게 자란 잔디를 자르기도 하고, 소풍 나온 가족들처럼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나눠 먹기도 했다. 같이 온 아이들은 묘지 옆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모든 풍경들이 평안하고 고요해 보였으며 참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길어야 30분 정도 잠깐 산소에 들러 성묘를 하는 한국의 풍습과는 달리 하루 종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9-13 11:44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눈물 진나라 환온이 촉을 정벌하기 위하여 양자강 삼협을 지나는데 마침 높은 절벽 위에서 놀던 원숭이 새끼가 실수로 배위에 떨어진다. 새끼를 잃은 원숭이 어미는 죽기 살기로 강을 따라 백리 길을 잠시도 쉬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다 마침내 포구에 배가 정박하자 두려움도 없이 배위에 뛰어든다. “내 새끼! 돌려 달라고….” 그리고는 자기 새끼 한 번 안아보고 즉사하고 만다. 이를 이상히 여긴 환온은 어미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바로 돌아가신 아버지 세대에 술 한잔에 거나하게 흥이 오르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9-12 09:30 버리는 연습 버리는 연습 노인들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종종 보게 된다. 처음엔 그 가족들이 왜 저렇게 방치해 뒀을까, 그 가족들의 무관심을 지목했었다. 그런데 그런 노인들의 행동이 병증이라는 의료상식을 알게 되면서 ‘가족들도 어찌할 수가 없어서 저렇게 되었겠지’하며 그 노인이 살아온 날들을 유추해보게 되고 아울러 미래의 내 모습도 상상하게 된다.평생 모으는 것에만 치충하여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티끌 모아 태산’ 라는 글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면 잘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9-11 10:2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