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英 홈리스 25% 증가
경기불황에 英 홈리스 25%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1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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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홈리스로 전락하는 영국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의 홈리스 숫자는 2011-2012 회계연도 말 기준 5만290명으로 집계돼 2년 전의 4만명보다 25% 증가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의 통계전문 기업 센티프 인텔리전스가 발표했다.

홈리스 인구는 늘어났지만 이들을 위한 구호 자금 지출은 이 기간 2억1천370만 파운드(약 3천780억원)에서 1억9천980만 파운드(약 3천536억원)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센티프는 홈리스 증가 현상은 동부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북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잉글랜드 전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버밍엄 지역은 이 기간 홈리스 숫자가 25% 늘었는데도 구호 자금 지출은 780만 파운드에서 550만 파운드로 2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에서는 부양 자녀를 둔 집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지역정부에서 긴급 거주 시설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와 관련 잉글랜드의 홈리스 숫자는 지난 30년 이래 3번째로 낮은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호 자금 축소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영국 지방정부부는 홈리스 구호를 위한 정부 지출은 2010-2011 회계연도 이후 4년간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천만 파운드를 추가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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