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에 꼭 산부인과 설치해주세요"
"하동군에 꼭 산부인과 설치해주세요"
  • 여명식
  • 승인 201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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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산부인과 진료 병원 전무…인근 시로 원정진료

▲하동지역에는 현재 병의원 가운데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곳이 없는 가운데 하동군은 이동산부인과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동군내에는 병원 2개소, 의원 21개소 총 23개소의 병의원이 있다. 하지만 현재 이들 중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곳은 한군데도 없어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하동군에서는 2008년 3월부터 경남도와 경남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아이 낳기 좋은 하동’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관내 준비맘과 임산부를 위해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진료팀 6명이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 등 의료장비를 장착한 진료버스에서 진료상담, 진찰, 소변검사, 혈액검사, 기형아검사, 초음파와 심전도 검사를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하지만, 산모들은 더 좋은 시설과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하여 인근 광양시와 진주시로 진료를 받으러 간다. 특히, 진주시와 인근지역인 진교면과 옥종면에서는 산모의 95%이상이 진주에서 진료를 받는 실정이다.

산부인과 의사1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 간호사 8명 등 최소 10명이 있어야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는데, 전문의 확보가 그리 쉽지는 않다.

따라서 전문의 확보가 어려운 경우 5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병의원과 연계 운영하면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대상지로 가능하나 하동군의 경우 설치조건 및 기준에 미치지 못하여 사실상 설치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나, 2013년도에 보건복지부의 산부인과 설치 완화를 위한 조치계획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인 하동 삼성병원내 산부인과 설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하동군 보건소내 산부인과 설치를 위해 지난 7월 13일에 2013년도 산부인과 외래설치 지원요청서를 경남도에 제출한 상태이며, 산모들이 더 편하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동/여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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