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의 선박사고는 겨울철과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은 충돌(51건), 좌초(11건), 기타(8건) 등의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22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봄(21건), 가을(14건), 여름(13건)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4~8시가 16건(22.9%)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오후 8시~12시(15건), 오후 4~8시(12건), 오전 8~12시(11건) 등의 순을 보였다.
사고당시 기상상태는 양호(48건), 악화(11건), 시계 제한(11건)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상태가 좋을 때 오히려 사고가 많았다. 이로 미뤄볼 때 사고의 상당수가 운항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산해양항만청은 분석했다.
사고 선박은 예인선·부선(37척), 어선(30척), 화물선(26척) 등의 순으로 많았다.
마산해양항만청은 선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지점을 표시한 '선박항행 안전주의 해역도' 200부를 제작, 입출항 선박의 선장 등에게 배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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