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산비들기)가 껍데기가 딱딱한 우렁이(경상도 사투리로 ‘논 고동’)를 잡아 먹는다?.
지난 4일 오후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하동교육지원청 앞 벼논에서 멧비둘기 한 마리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황새나 두루미, 백로처럼 다리가 긴 새가 벼논을 성큼성큼 걸어 다니며 우렁이.미꾸라지 같은 먹이를 잡아 먹는 것은 자주 보지만 멧비둘기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멧비둘기는 야산이나 구릉 숲, 시가지 공원 같은데서 작은 무리를 지어 시식하며 낟알이나 나무열매를 주식으로 하지만 여름철에는 메뚜기, 여치, 벌레 같은 곤충류와 지렁이 등을 잡아 먹고, 봄·가을에는 식물의 씨앗, 벼, 콩 같은 것을 먹고 산다. 이날 카메라에 잡힌 멧비둘기는 얼마 전 모내기를 한 벼논을 오가며 먹이를 찾다가 씨알이 제법 굵은 우렁이 한 마리를 잡아 먹고 있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사진제공=하동군
지난 4일 오후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하동교육지원청 앞 벼논에서 멧비둘기 한 마리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황새나 두루미, 백로처럼 다리가 긴 새가 벼논을 성큼성큼 걸어 다니며 우렁이.미꾸라지 같은 먹이를 잡아 먹는 것은 자주 보지만 멧비둘기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멧비둘기는 야산이나 구릉 숲, 시가지 공원 같은데서 작은 무리를 지어 시식하며 낟알이나 나무열매를 주식으로 하지만 여름철에는 메뚜기, 여치, 벌레 같은 곤충류와 지렁이 등을 잡아 먹고, 봄·가을에는 식물의 씨앗, 벼, 콩 같은 것을 먹고 산다. 이날 카메라에 잡힌 멧비둘기는 얼마 전 모내기를 한 벼논을 오가며 먹이를 찾다가 씨알이 제법 굵은 우렁이 한 마리를 잡아 먹고 있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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