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자 증가
도내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자 증가
  • 김응삼
  • 승인 201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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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에서 2009년부터 올 8월 말까지 최근 5년 동안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인원은 19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에서 마약사범은 감소하고 있으나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의약품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찰청이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인원은 2009년 450명, 2010년 413명, 2011년 357명, 2012년 391명, 올 8월말 327명 등 총 1938명이다.

도내에서 마약 투약자와 대마사범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에 마약사범으로 160명이 검거됐으나 2010년도는 81명, 2011년 82명, 2012년 44명, 올 8월말까지 61명이 각각 검거됐다. 대마는 2009년 42명, 2010년 26명, 2011년 17명, 2012년 26명, 올 8월말 11명이다.

반면 향정신성의약품은 2009년 248명에서 2010년 306명, 2011년 248명, 2012년 321명, 올 8월말 현재 23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09년 8261명, 2010년 5882명, 2011년 5477명, 2012년 5105명, 2013년은 8월말까지 4026명으로 집계돼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마약 투약자는 2009년 6086명, 2010년 4206명, 2011년 3416명, 2012년 2918명으로 3년새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마약제조 및 판매로 검거된 인원은 2009년 2175명에서 2010년 1676명으로 감소했으나 2011년 2061명, 2012년 218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마약 투약자는 2408명이 검거됐고, 마약제조 및 판매자는 1618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8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 9131명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40대가 305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87명, 50대 1447명, 20대 1100명, 60대 이상 875명 순이었고,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35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회사원 557명, 농업 종사자 514명 순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마약사범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마약근절을 위해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처벌 강화, 공급루트 차단, 마약중독자 치료 등 장·단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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