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머무는 관광’ 19% 불과
진해군항제 ‘머무는 관광’ 19% 불과
  • 이은수
  • 승인 2016.05.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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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창원시내 다른 관광지 연계성 떨어져
전국 최대 봄꽃 축제로 10일간 열리는 창원시 진해 군항제 방문객 대다수가 군항제만 둘러본 후 떠나는 ‘당일치기’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객들이 교통문제를 군항제 기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아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창원시 시정연구원 김기영 연구원과 정오현 연구위원은 진해군항제 관광패턴과 관광객 만족도를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군항제 행사기간(4월 1~10일) 방문객 162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했다.

군항제 관광객 10명 중 8명(80.9%)은 당일치기 관광을 했다. 이틀 이상 머문 숙박관광은 19.1%에 그쳤다. 방문객들은 군항제만 둘러보고 창원시내 다른 관광지는 찾지 았았다. 응답자의 73.5%는 군항제와 연계해 창원시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연계관광 의사가 있다고 답한 관광객(26.5%)들은 주남저수지, 마금산온천, 마산어시장 등을 목적지로 꼽았다. 관광객들은 시내 체증 등 교통문제(44%)에 가장 불만이 많았다. 이어 음식과 벚꽃 외에 볼거리가 없고, 쇼핑할만한 데가 없다는데 불만을 표시했다.

그렇지만 다시 군항제 방문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0.2%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심각한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진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문화 개발, 쇼핑 기반을 조성해야 군항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기간 외국인 22만명을 포함해 관광객 270만명이 찾아 76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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