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말 개최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에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마늘 매출을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제11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행사가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 축제장 내에서 마늘 판매 농가와 농협의 신청을 받아 총 15개 부스의 산지마늘 시골장터를 운영한 결과 마늘 판매량 총 17t,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130%, 250% 증가하는 등 높은 실적을 올렸다.
군은 사전 운영협의회를 열어 이번 축제 기간 축제기간에 판매하는 마늘을 1등품으로만 엄선하여 판매하도록 했으며, 마늘가격 정찰제를 올 처음 도입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소포장 3kg, 5kg박스를 제작·공급해 휴대와 운반을 편리하도록 체계화시키는 등 소비자들의 상품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군은 다만 산지마늘 시골장터 부스를 도로변 주변 한곳에 집중 배치해 관광객이 찾기 쉽고 마늘을 차에 수송하기 쉽도록 배려했으나, 차량의 진 출입로 동선이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축제를 관람하고 귀가하는 방문객 차량이 마늘을 싣고 가는 데 불편함을 야기, 향후 내년도 축제 준비 시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남해마늘의 명성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사업 △마늘 생력화를 위한 농기계 보급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대책 지원 사업 등 마늘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을 확대를 사업을 지속 추진, 지역의 주 소득작목인 마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