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경남도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 이홍구
  • 승인 2017.07.1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민층·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마산의료원 공공병원 역할 강화
경남도가 서민층과 전업 여성농민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10월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을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민층과 전업 여성농민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을 시행한다.

서민층 진료비 지원은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이주자,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대상이다. 연말까지 1인당 25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 중 20∼25%를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의 진료비 부담은 감소하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안전망은 넓히는 효과를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업여성농업인 진료비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 브라보바우처 카드사업’ 지원대상자 중 41세부터 64세까지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와 건강검진비용 본인부담금의 50%까지를 지원한다. 도는 가사노동과 함께 농사·육아 등 3중고를 겪는 전업 여성농민의 복지 확대에 이러한 지원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은 만 41∼64세 서민층 진료비 지원대상자 중 17개 항목, 80종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비 중 본인부담금을 1인당 남자 15만원, 여자 18만원을 지원해준다. 지원대상자는 신분증과 해당 서류를 준비해 마산의료원 접수창구에 신청하고 진료를 받고 나면 수납 시 본인부담금 지원금을 감면받는다. 도가 50%, 의료원이 25%를 부담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산의료원 원무과(055-249-1047~1048) 및 관할 시·군 보건소(의약담당)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이 취약계층의 의료 안전망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경남의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확충도 추진한다. 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국 25곳의 취약지역 거점공공병원 선정사업에 경남이 우선 선택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단체·노조 등은 ‘서부경남지역 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문재인 정부의 취약 진료권 종합병원 육성·지원사업 1호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