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함안 칠원 도로 신설 추진
창원 북면∼함안 칠원 도로 신설 추진
  • 이은수
  • 승인 2023.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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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목표
창원시와 함안군의 숙원사업인 북면∼칠원간 도로 신설이 적극 추진된다.

창원시는 7일 함안군과 공동으로 창원시 의창구 북면∼함안군 칠원간 도로 개설(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는 함안군과 공동건의로 국책사업으로 추진을 목표로 하는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총사업비 2400억원을 들여 의창구 북면 지개리∼함안군 칠원면 무기리를 연결하는 8.4㎞(4차로)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대형사업에 따른 과다예산 소요로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로 지정 및 국책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함안군과의 지역연계 교통망 확충으로 칠서일반산업단지와 창원국가산단간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경남 중서부지역에서 창원으로 진입하는 서마산IC 부근 교통혼잡 해소도 기대된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이와 별도로 창원과 칠원을 연결하는 천주산 터널도 검토하고 있다. 함안군은 이 구간 조기 개설을 줄곧 요구해왔다.

창원시는 한때 연계도로망 없는 터널 개설은 시내 교통체증 유발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이는 인구유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작용했다. 그러던 것이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천주산 터널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일부 후보가 천주산 터널을 공약했다. 박완수 지사도 창원시장 재직 시절 터널을 검토한 바 있다.

2030년 대형 국책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물류폭증이 예상됨에 따라 창원과 함안이 상생전략을 짜고 있다.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국책사업으로 광역교통망 건설에 따른 산업 대변혁을 앞두고 ‘내륙물류산단’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것이다.

창원시는 산업 대변혁으로 지금보다 물동량이 최소 2.5배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면~칠원간 도로 신설은 파이를 키우는 작업의 일환이다. 물류를 처리할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창원지역 부지로는 협소해 함안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함안으로서도 우량 물류기업 등을 대거 지역에 흡수할 수 있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진해신항 거점의 물류플랫폼 구축, 창원산업선과 북면~칠원 간 도로 신설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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