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31일 시 관련기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2019년도 제74회 식목일 기념행사 이후 3년만에 개최됐다. 황포공설묘원 인근 임야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시는 편백나무 묘목 2000주를 1.5㏊ 임야에 식재하고, 참여주민에게 매실나무와 대봉감나무 1000주를 ‘내 나무 갖기 행사’ 묘목으로 지급했다.
식목일 행사에 참여한 이기훈 부시장은 “새롭게 생명의 뿌리를 내리는 나무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풍요로운 희망과 꿈으로 울창하게 자라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식목일을 기점으로 2023년 봄철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해 임야 56㏊에 편백, 동백, 황칠나무 등 1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며 “봄철 산불화재로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으니 주민들도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달 31일 거제시 장목면 황포공설공원 인근 임야에서 열린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편백나무 묘목을 식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