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8일 개막

도내 8개 팀 출전…양산 물금고 강승영 감독 "우승 도전"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일 서울 목동·신월·구의구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내달 5일까지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올해 대회에는 양산 물금고, 김해고, 마산용마고, 마산고, 창원공고, 거제BC, 밀양BC, 합천 야로고BC 등 도내 8개 팀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부산고 등 전국 95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팀 중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양산 물금고가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해 있는 양산 물금고는 오는 23일 첫 경기를 갖는다. 물금고 강승영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강 감독은 “예전에는 전국대회에 나가면 8강, 4강을 목표로 했는데 이제는 결승에 가봤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토너먼트 경기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이 경기를 좌우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전했다. 마산용마고도 이번 대회 4강에 도전한다. LA다저스와 계약한 투수 장현석은 아시안게임 준비 등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해고와 마산용마고, 합천 야로고BC, 밀양BC는 개막일인 18일 강원고, 대전제일고, 덕적고, 경동고와 각각 첫 경기를 갖는다.

양산 물금고와 창원공고, 거제BC, 마산고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 상대팀을 기다리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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