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5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16(월)9.13(금)9.12(목)9.11(수)9.10(화)9.9(월) 신기루 1798년 이집트에 원정한 나폴레옹의 군사들은 분명히 보이던 호수가 소멸되고 풀잎이 야자수로 변하는 광경 등 그곳의 기묘한 신기루 현상을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이때 종군하던 프랑스 수학자 G. 몽지만은 이 현상이 사막에 접해 있는 더운 공기층에 기인되는 현상임을 최초로 밝혀 ‘몽지현상’이라고도 한다. 신기루라는 명칭은 중국의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가 숨을 내쉴 때 보이는 누각이라는 뜻이다. 신기루는 지표에 인접한 대기층의 공기밀도가 연직방향으로 크게 변할 경우 발생하는 대기에 의한 빛의 이상굴절 때문에 생긴다. 이때 물체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6 00:00 종북인사 국회 진출 안된다 종북인사 국회 진출 안된다 언론 지상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생소한 조직이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4·11 총선 후보사퇴 과정에서 실체가 드러난 ‘경기동부연합’은 과거 북한의 대남통일 전선에 입각하여 연방제 통일을 추구한 ‘전국연합’의 지역조직이라고 한다. 나아가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활동하다 검거된 반국가단체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의 산하조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민혁당’내 지역조직중 하나인 전북위원회 산하 ‘반미구국학생동맹’ 소속이던 허현준 남북청년행동 사무처장은 88학번으로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6 00:00 평화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평화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꽃은 꺾지 말아라.” 마당가 예쁘게 피어난 수선화에 손을 대려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합천에 살고 있는 친구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친구의 친척분이 오셨다. 손자를 데리고 자주 놀러 오신다는 강씨 할머니다. 친구는 할머니 몫의 밥과 숟가락을 급히 챙겨왔지만 왠지 함께하는 식사를 불편해 하셨다. 곧 강씨 할머니가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른팔이 마비돼 젓가락 사용이 힘들다며 내게 미안해 하셨다.강씨 할머니는 7살 때 어머니 손을 잡고 아버지를 찾아 일본으로 갔다. 아버지는 합천에서 살다가 너무 가난해 일본에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6 00:00 내 고향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내 고향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향한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일컫는 말이다. 여우뿐만 아니라 연어 송어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소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미물도 고향을 그리워하고 챙기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야 더 말해 무얼 하겠는가. 고향은 내가 태어나고 내가 자라고 내 친척이 살고 있으며 내가 죽어서 묻힐 곳이다. 그리고 내 자식과 후손들이 살아갈 곳도 고향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고향이 도시화·산업화에 밀려 뒷방 늙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4 00:00 보약, 제대로 알고 먹자 보약, 제대로 알고 먹자!흔히 보약은 봄, 가을에만 먹고 여름, 겨울에는 먹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보약은 몸이 허약한 상태를 개선하여 건강을 회복시키는 약이므로 복용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계절에 따라 쓰이는 한약재가 다를 뿐이다. 예컨대, 봄은 겨우내 매서운 추위를 피해 움츠렸던 모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생명이 움트는 생(生)의 계절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생(生)의 기운이 펼쳐지는데, 이를 기화작용(氣化作用)이라 한다. 봄에는 기화작용이 왕성해지다 보니 오히려 기운이 부족해지기 쉽다.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4 00:00 연지사종(鐘) 환수운동 2012년 3월 19일 오전.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 상궁신사. ‘신라 연지사종 반환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29명의 시민대표단이 구성되어 찾아간 곳이다. 경내에는 미야모토 다미오 궁사만 있었다. 그에게 시민대표단의 방문목적과 취지를 말하고 협조를 부탁했으나, 범종의 반환거부 운동이 비등한 일본 국내 사정을 들면서 반환 요구서의 수취뿐만 아니라 연지사종 보관창고의 철문도 열기를 거절했다. 이러한 뜻밖의 상황을 맞아 보관창고 앞에서 시민대표단 단장이 반환요구서를 읽어 내릴 때에는 모두의 감정은 북받쳤고 반환염원의 엄숙한 기도가 철문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7117217317417517617717817918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