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0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6(금)4.25(목)4.24(수)4.23(화)4.22(월)4.19(금)4.18(목) 우리 땅에서 우는 그날까지 우리 땅에서 우는 그날까지 지난 12일 연지사종은 일본 땅에서 울었다. 진주를 떠난 지 420년 만이다.종에 새겨진 ‘청주(오늘날 진주) 연지사의 종’이라는 명문과 같이 연지사종은 700년이 넘는 세월을 진주서 지킨 우리 종이다. 임진왜란 때 절은 불에 탔으며 종은 약탈당했다.일반에 공개되던 연지사종은 지역사회에서 약탈문화재 반환운동이 일면서 사설창고로 향했다. 잠긴 수장고 문은 10여 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경남국외문화재보존연구회는 지난 8월에도 일본으로 향하는 등 일본 신사 관계자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설득 끝에 연지사종은 고향에서 온 이들을 맞게 됐다. 기자칼럼 | 김귀현 | 2016-11-21 10:02 [경일시론] 박근혜 시대의 종언 박근혜 시대는 끝났다.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된 대통령의 도덕적 정당성은 다시 살아나기 힘들다. 마키아벨리는 군주에게 백성으로부터 경멸이 대상이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라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과 그 주위집단은 스스로 오욕의 구렁텅이로 뛰어들었다. 상황을 이 지경까지 몰고 간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이다.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분노는 정당하며 퇴진요구도 합헌적이다.박근혜-최순실 사태에 분노하면서도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에는 판단을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이 대통령 퇴진에 거부감을 갖는 것은 두가지 이유다. 우선 경일시론 | 이홍구 | 2016-11-20 16:16 일 할 수 있어 행복한 사람들 일 할 수 있어 행복한 사람들 지난 5월 진주 정촌산업단지내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타운이 개소하면서 신규 보호작업장인 진주시직업재활센터가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었다.진주시직업재활센터는 장애인들의 일터이자 훈련을 받는 곳이다. 센터에는 이 분야 전문가인 정대영 이사장과 지형석 센터장, 강인선 재활과장 등 5명을 비롯해 장애인근로자 12명, 직업훈련장애인 15명 등 32명이 근무하며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인쇄와 출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곳은 명함, 전단지, 리플렛을 비롯해 카탈로그, 책자, 노트, 달력, 업무용수첩, 초청장, 봉투, 스티커, 상장, 기자칼럼 | 정희성 | 2016-11-20 15:45 불수능 당혹, 냉정한 판단과 긍정·적극적인 자세를 2017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국·영·수 난이도가 높아 가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원점수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33명에 달했던 만점자도 현재 2명(추정)만이 확인됐다는 보도다. 수년간 유지됐던 쉬운 수능 기조가 깨진 이른바 ‘불수능’으로 요약된다. 결과는 12월 7일 통지된다.불수능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적잖이 당황하거나 긴장하고 있다.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 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온다. 수시에서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해 손해를 보는 학생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벌써 수시전형 사설 | 경남일보 | 2016-11-20 14:45 가정사가 아닌 중대범죄 아동학대 근절돼야 지난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2000년 11월 19일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뒤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행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경남지역의 경우만 해도 문제는 심각하다.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경남지역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1117건으로 이 사설 | 경남일보 | 2016-11-20 14:03 [아침논단] 대학에서의 김영란법 논란오창석 (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의 처결을 목표로 제정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우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되어 벌써 두 달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법의 내용으로 인하여 여전히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가운데, 대학가에도 김영란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첫 위반신고사례인 ‘캔커피’ 사건은 대학에서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캔커피 하나 정도 교탁에 올려놓는 일은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었기 때문에 대학생들로 하여금 이런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 아침논단 | 경남일보 | 2016-11-20 13:4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70170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