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6.21(금)6.20(목)6.19(수)6.18(화)6.17(월)6.14(금)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햇살 탑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햇살 탑 동절기 오전 열 시 십칠 분. 하절기 아홉 시 삼십이 분. 흐린 날 빼고 이 마룻바닥까지 와서 햇살 탑 쌓고 동절기 열시 삼십구 분, 하절기 아홉 시 오십이 분. 쌓은 탑 스스로 허무는 염원이란 그늘 하나 타일러 목 떨어진 꽃이나 피우자는 일. -박해람햇살이 만든 이미지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약 1억 5000만 ㎞의 거리를 8분 19초 만에 당도하여 만든 공든 탑이다. 겨울이면 동백이 피었다 지는 어느 사찰의 암자인 듯, 시인으로 하여금 최초로 만나는 햇살 탑이다. 혹한기며 혹서기를 막론하고 쌓았다 스스로 허무는 시간은 대략 20여 디카시 | 경남일보 | 2019-06-20 18:3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