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3.6(금)3.5(목)3.4(수)3.3(화)3.2(월) ‘조상 기념관’ 양반가문이나 돈 많은 집안에는 선산(先山)을 두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개인소유나 문중의 재산이다. 초상나면 장지를 걱정해야 하는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산 전체를 조상을 모신 개인장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매장문화로 한 해 약 9㎢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쯤에 이르며 국토의 1%가 장지로 없어진 셈이다.▶나무를 베내야 하기 때문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가 짙어지게 마련이다. 그뿐 아니다. 열 방출을 차단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매장보다는 화장이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8 00:00 봄나들이 천하에 봄이 한창이다. 도로변에,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구름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 아니면 봄바람이 실어다 준 화신인가. 설중매 산수유가 구름 꽃을 몰고 와 한바탕 싱그러운 향기를 뿌려 놓고 사라진 그 바람결의 창천에 벚꽃 실타래를 끝없이 풀어헤치더니 어느새 여린 가지 끝엔 푸른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엊그제 명월을 얼린 잔디 위의 된서리가 백설 같았는데 세월은 벌써 신록을 물어온다. 이럴 때 집안에 처박혀 있어서는 안 된다.▶나들이엔 길동무와 화제가 될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 필자는 피아골 연곡사를 찾아 나선다. 섬진강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7 00:00 명예시장제도의 허와 실 각 자치단체에서 ‘명예시장제도’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시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시민들의 정책제언이나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접목하고 열린 행정을 펴기 위해서다. 이런 명분 외에도 위촉된 명예시장을 통해 주요시책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나름의 계산도 깔려 있다.밀양시는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는 아니지만 6년째 시행하고 있어 아마도 ‘최장수 시행 자치단체’일 것이다. 밀양시의 명예시장은 밀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각계각층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서 통해 천왕봉 | 양철우 | 2012-04-16 00:00 영남권 새누리 텃밭 재확인 경남 등 영남권은 ‘정권 심판’도 없었고 ‘낙동강발(發) 동남풍’도 없었다. 영남권에서는 ‘정권 심판’도 안 먹히었다. 선거 초반 야권이 단일화를 무기로 과반수까지 바라봤던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은 놀라운 성적을 얻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영남권과 충북, 강원도 등 대한민국의 동쪽을 거의 석권한 반면 야권이 호남과 수도권 등 서쪽을 과점하는 ‘동여서야(東與西野)’ 현상이 뚜렷해졌다. 영남의 대구에서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와 호남의 광주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정치실험도 이런 장벽 앞에 무너졌다.▶야권은 그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6 00:00 봄의 신비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혀 낌새를 보이지 않던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었나 했더니 여기저기서 진달래도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가을 낙엽이 떨어지고 난 뒤로 삭막하고 쓸쓸하게만 보이던 산과 들에 꽃이 피어나고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꽃샘추위 때문에 잠시 주춤하던 봄이 이미 우리 곁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나 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그 여린 순이 고개를 내밀기가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한(寒)겨울이 가고 몇 차례 꽃샘추위가 지나가니 어김없이 찾아온 완연한 봄이다.▶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3 00:00 중국의 체제개혁 지난달 열린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에서도 중국은 과감하게 개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일당독재 정치노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빈부격차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벌어졌고, 인권은 조금도 개선되지 못한 채 중세기적 양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중전회에서 보여준 것이 중국 정계를 뒤흔든 보시라이 중경시 당서기의 전격 해임이었다. 보시라이는 재임 중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성장보다는 분배에 역점을 두면서 전통적 사회주의 가치를 강조해 온 인물이다. 보시라이는 부패혐의로 쫓겨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2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끝끝